"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 심장병과도 관련이 있다던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을지 고민합니다.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 부작용이 걱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치료를 미루거나 약을 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단순한 혈액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치료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반드시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고지혈증 자체만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무서운 거죠.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면서 결국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약물 치료 없이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 혈관이 점점 좁아져 심장에 부담이 증가
- 뇌졸중 위험 증가
- 눈 혈관 손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 사지 말단 혈액 순환 문제로 인해 다리 통증 및 괴사 위험
즉, 고지혈증은 단순한 혈액 수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먹지 않으면 생기는 부작용과 합병증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몸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 심장병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고지혈증이 심하면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통증이 나타나는 협심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심장 근육이 괴사 하는 심근경색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뇌졸중인 뇌경색과 뇌출혈은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막히면 뇌혈관이 터지거나 혈류가 차단되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마비, 언어 장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3. 말초혈관 질환인 다리 괴사 위험으로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리가 저리고 아픈 정도지만, 심한 경우 혈류가 차단되어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신장 기능 저하로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손상되어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고지혈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온몸의 혈관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지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 꼭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 치료제 중 대표적인 약물은 스타틴(Statin) 계열입니다. 이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틴 약을 먹으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틴 약물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매우 크며,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복용이 필요합니다.
- 이미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mg/dL 이상인 경우
- 고혈압,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
-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경우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스타틴을 복용하면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을 30~4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약을 먹지 않고도 관리할 수 있을까?
고지혈증이 심하지 않다면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 운동 실천: 하루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 금연과 절주: 흡연과 과음은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반드시 피하기
- 체중 조절: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필수적
- 정기 건강검진: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혈액 검사로 콜레스테롤 수치 점검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거나, 이미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약물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고민해 보세요. 나의 작은 선택이 앞으로의 건강을 결정짓습니다. 건강한 혈관과 심장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관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