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스트레스를 술 한잔으로 푸는 것이 습관이 된 적이 있나요? 단순한 음주가 점점 빈번해지고, 조절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단순한 술버릇이 아니라 뇌와 몸이 술에 의존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음주로 시작되지만 점점 더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을 느끼게 되고, 결국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가족과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알코올의존증과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자가진단테스트도 한번 해보세요.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
숨 막히고 바쁜 일상이 끝나고 나면 한 잔의 술로 위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한두 잔씩 마시다가 자신도 모르게 술 마시는 습관이 생기고 나중에는 과도한 음주로 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기는데 증상이 안 나타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그리고 알코올성 간변증으로 나누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을 지속적으로 혹사시키며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지방간 : 지방간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간 기능이 떨어집니다. 만약 이 상태를 방치하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알코올성 간염 : 오랫동안 과음한 사람들은 간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 알코올성 간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황달, 복부 통증, 피로감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3. 간경변 : 간경변은 간세포가 점점 섬유화 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간이 손상되면 해독 기능이 떨어지고, 복수가 차거나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간암 : 지속적인 간 손상과 염증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간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간질환 예방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은 쉽지 않지만, 올바른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신의 음주 패턴을 돌아보고, 마시는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기분 전환을 위해 술을 마신다면 다른 건강한 방법으로 대체해 보면서 음주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활동으로는 운동, 독서, 취미 생활 등 새로운 활동을 찾아 술을 마시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도 알코올 의존증이 심하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음주 습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라는 것은 혼자서 술을 끊으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금주 목표를 세우면 더욱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간이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과도한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간이 해독 기능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간 기능을 향상하고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므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간 건강을 지키며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고 할 만큼 간 기능이 절반 이상 나빠져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술이 일시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음주 습관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여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 테스트
* 혼자 술 마시는것을 좋아한다
*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 자기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것을 해소하려고 한다
* 취기가 오르면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 없다
*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 술로 인해서 직업 활동에 상당한 손상이 있다
* 술 때문에 배우자나 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경고한다
*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불면증을 경험한다
* 술이 깨면서 공포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함 하거나 헛것을 듣거나 본 적이 있다
*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잘못된 음주습관에서 생기는 만큼 12가지 질문에서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알코올의존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가 우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2~3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술을 마시지 않으면 4~6주 후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혈압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면서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가벼운 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