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이 오래 지속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고 있나요? 그렇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축농증(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축농증은 코 안의 부비동(공기가 차 있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점액이 고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코막힘, 얼굴 통증, 두통, 후각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방치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하게 되죠. 축농증은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하면 생활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농증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축농증의 주요 증상 - 감기와 어떻게 다를까?
축농증이 감기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누런색 또는 초록색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감기의 경우 보통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며칠 내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축농증은 진득한 농성 콧물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또한, 코막힘과 함께 얼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마, 눈 주위, 광대뼈 부근에서 압박감이나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는 후각 저하가 있습니다. 코 안이 막혀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심한 경우에는 음식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침,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축농증 치료 기간 - 얼마나 걸릴까?
축농증의 치료 기간은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 축농증의 경우, 보통 감기를 앓고 난 후 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됩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2~3주 내에 호전되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 축농증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며,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축농증은 단순한 약물 치료로 완치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비강 세척,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축농증 환자의 경우 최소 2~3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면역력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장기화된다면 단순히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농증 치료 방법 - 약물 치료부터 수술까지
축농증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1. 약물 치료 - 급성 축농증은 보통 항생제(아목시실린 계열)를 10~14일간 복용하면서 치료합니다. - 부종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코막힘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비강 세척-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점액을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하루 2~3회 정도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 완화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를 늘리고, 감기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술 치료 - 만성 축농증으로 발전하거나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을 통해 부비동 내 고인 염증을 제거하고,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구조를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들이 개발되어 비교적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축농증은 단순한 감기 증상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10일 이상 지속되는 누런 콧물, 얼굴 통증, 후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와 생활 관리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되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